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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비 물러간 주말…봄 나들이객 '북적'

<8뉴스>

<앵커>

한미 FTA의 진통은 이어졌지만, 오늘(7일) 주말 날씨는 모처럼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꽃 구경도 하시면서 봄 외출을 즐겼습니다.

휴일 표정, 권기봉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지난 2주간 심한 황사나 궂은 날씨 탓에 외출을 꺼렸던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서울 도봉산엔 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상에서 맞는 시원한 봄바람에 한 주일의 피로를 씻어 냅니다.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분홍색 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모여 앉아 봄을 즐기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벚꽃 축제가 한창인 서울 여의도 공원도 꽃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박정연·이승찬 : 일단 나오니까 너무 좋고요. 여자친구가 오랜만에 부산에서 왔는데 꽃도 보고 여자친구도 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농부들은 농사 준비에 바빴습니다.

물을 댄 논에서 모판을 준비하고, 모를 심을 논도 갈고, 한쪽에는 싱그런 봄 느낌 전해줄 채소도 심었습니다. 

한식인 어제(6일) 미처 조상의 묘를 찾지 못한 이들은 주말을 맞아 묘 손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텁텁한 황사를 털어 낸 주말,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마음 포근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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