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병규, 나란히 '연속 안타 행진'

<앵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과 주니치의 이병규 선수가 연일 나란히 안타를 터뜨라고 있습니다. 이병규는 6경기, 이승엽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입니다.

도쿄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전 한류 스타 류시원이 시구자로 도쿄돔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류시원은 포수로 나선 이승엽에게 강속구를 뿌려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승엽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습니다.

2사 3루에서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팀에 귀중한 선제점을 안겼습니다.

홈 개막전 3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추가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병규도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습니다.

8회 4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주니치의 우즈는 2회와 6회, 8회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팀의 5타점을 모두 혼자 따내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시즌 4호로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에 나서며 이승엽과 경쟁에서 앞서갔습니다.

주니치는 요미우리에 5-3으로 이겼습니다.

[이승엽/요미우리 4번타자 : 우즈가 저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인정하고, 기필코 시즌 마칠 때는 우즈보다 위에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승엽은 상승세를 이어 오늘(6일)부터 시작되는 한신과 홈 3연전에서도 연속 경기 안타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