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이 기업이익을 투자에 활용하지 않고 내부에 유보함에 따라 현금성 자산이 최근 수년간 계속 늘어나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52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장사 현금성 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현금,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현금 등가물과 정기예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현금성자산은 작년말 현재 53 조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67% 증가했다.
상장사 현금성 자산은 2004년 46조8천억원, 2005년 50조4천억원 등이었다.
이중 10대그룹의 현금성자산은 24조9천억원으로 8.64% 늘어 전체 상장사 현금성 자산의 53.36%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현금성자산이 9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 6조3 천억원, 롯데 3조4천억원, SK 2조4천억원, 현대중공업 1조8천억원, LG 1조7천억원, 한진 1조6천억원, 한화 7천억원, GS 5천935억원, 두산 3천406억원 등이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4조3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 4조1천억원, 삼성중공업 2조2천억원, 롯데쇼핑 2조2천억원, S-Oil 2 조원, 하이닉스 1조9천570억원, SK 1조3천억원, KT 1조2천억원, POSCO 1조1천억원, 현대중공업 1조541억원, 한진해운 1조원 등이었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미룸에 따라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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