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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송도 오피스텔 '묻지마' 청약 광풍

인천 송도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

지난달 1만 5,000여 명의 사람들이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로 몰리면서, 결국 청약 접수 중단사태가 났던 곳입니다.

재청약 첫 날인 그제(3일)에만 10만여 명이 몰려 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 신청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 부동산 중개업자 : 인천 송도 부동산 중개업자 저희가 문의전화를 하루 50통씩 받아요. 지금 인터넷 광고 다 죽여 놨어요. 하도 이것만 물어보시니까….]

벌써부터 당첨 프리미엄만 최고 1억 이상 붙을 것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 부동산 중개업자 : 인천 송도 부동산중개업자 피(프리미엄)가 처음에는 한 5천만~6천만 원 시작해도 1억 원은 금방 넘을 거라고 봐요.]

전국의 농협중앙회 창구 접수나 인터넷을 통해 오늘까지 청약 신청을 받는데요.

만약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청약금을 그대로 돌려받기 때문에, 청약 신청을 하러 온 사람들로 농협 창구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송도 오피스텔 청약신청자 : 아침 10시에 나와 여태까지 기다리다가 줄서는 것도 1천 번이 다 되나 봐. 우리가 776번이었으니까….]

오후 3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지만 기다림은 줄어 들 줄 모릅니다.

[송도 농협 관계자 : 번호 확인이요? 지금 404번까지 나갔습니다.]

평형에 따라 1인당 최대 3개까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약 신청 한두 개는 기본입니다.

[송도 오피스텔 청약 신청자 : 우리 식구들이 다 넣었어요, 2개씩….]

[송도 오피스텔 청약 신청자 : 내가 딴사람 명의를 빌려와서 하면 되는 거야. 여기저기 6~7개… 한사람이….]

청약 이틀째인 어제도 신청자가 줄을 이으면서 오늘 최종 접수를 마감하면 수천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법적으로 주택으로 규정되지 않아 합법적인 전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합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평수가 많고 고층인 경우에는 전형률이 넓어서 투자가치가 있지만 건축 면적이 작고 크기가 작은 오피스텔은 전형 면적이 50%밖에 안 되기 때문에 투자에 못 미치는 기대 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송도의 또 다른 오피스텔도 프리미엄이 붙기는 시작했지만, 인근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생긴 국지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관심과 가격의 상승이 일시적인 거품으로 그칠 가능성을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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