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본부장,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

<8뉴스>

<앵커>

한미 FTA 협상단이 오늘(4일) 국회에 협상내용을 처음 보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국회비준이 안 된데도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현 단계에서 재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  FTA라는 것은 일단 타결되면 재협상은 없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께서 좋은 결정을 내려줄거라 믿습니다만 그때는 비준이 안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 의회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 협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미측에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협상 결과에 양측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됐다고 자평하면서도, 농업분야에서는 혁명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후에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쇠고기 수입 재개를 구두로 약속한 것에 대해 설전이 오갔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대통령이 뼈있는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라고 약속해 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설득을 할 수가 없어요. 무슨 책임을 지려고 그런 약속을 해요. 대통령이.]

[박홍수/농림부 장관 : 무슨 근거로 그렇게 판단하십니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 차원의 협상무효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결과를 심사할 권한이 있는 통외통위 소속 의원 25명 전원을 상대로 SBS가 찬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찬성이 13명, 반대가 2명으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입장을 정하지 않은 나머지 의원들 가운데도 찬성쪽 의사를 비친 의원이 많았습니다.

[참고자료]
ㆍ한미FTA 협상 결과 세부1 - 상품/농업/섬유/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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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미FTA 협상 결과 세부2 - 통관/무역규제/위생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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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미FTA 협상 결과 세부3 - 자동차/의약품,의료기기/투자/서비스/금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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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미FTA 협상 결과 세부4 - 통신/전자상거래/지식재산권/정부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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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미FTA 협상 결과 세부5 - 경쟁/노동/환경/총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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