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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보수세력 칭찬 고맙긴 한데..."

<8뉴스>

<앵커>

한미 FTA 타결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보수층에서도 칭찬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에서는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타결 이후에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올랐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청와대도 일단 나쁠 것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보수언론은 물론 한나라당까지 대통령의 결단을 칭찬하고 나서자 오히려 당황스럽다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지지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대통령은 연연해 하지 않고 원칙대로 계속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헌안도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서 예정대로 발의할 계획이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는 국회 연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진보 진영 일각에서 한미 FTA 추진을 정략적 수단으로 보는데 대해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홍보수석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서 "보수세력과 손잡겠다는 식의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으며, FTA 대연정은 존재할 수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국정지지도 상승도 원칙과 소신의 성과가 비로소 재평가 받기 시작한 것이지, 대통령은 결코 지지세력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과 교육 3불 정책을 비롯한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은 별다른 기조 변화 없이 임기말까지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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