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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류수출협회, "한미 FTA, 일단은 만족"

미 육류수출협회장 "광우병 파동 이전 수준으로 회복 기대"

<8뉴스>

<앵커>

이렇게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 대공습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미국 내에서는 또 우리나라 쇠고기 시장이 당장 개방되지 않은 것에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육류수출 협회는 일단 FTA 타결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육류 수출 협회 필립 셍 회장은 한미 FTA 협상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셍/미 육류수출협회장 : 미국 육류산업 입장에서 이번 (FTA) 타결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육류 수출 협회는 200여 개 회원사를 거느린 미국 최대의 쇠고기 생산·가공 업체 모임입니다.

셍 회장의 발언은 쇠고기 시장 미개방을 이유로, 미 정계 등에서 FTA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셍 회장은 다음달 국제수역기구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릴 경우, 한국으로의 쇠고기 수출이 재개돼 2003년 광우병 파동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FTA 협정문에 미국산 쇠고기 원산지 규정이 도축지 기준으로 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외국산 소의 도축에 앞서 철저히 검사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셍/미 육류수출협회장 : (도축 전후 실시하는) 미국의 (검역)시스템을 조금만 더 이해하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셍 회장은 지난해 한국이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수입쇠고기를 전량 반송한 것은 정상적인 조치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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