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다빈 씨의 부모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사망 당일 정다빈 씨가 받은 전화 내용과 사망 당시 같은 장소에 있었던 남자 친구 이 모 씨의 통화 내용은 물론 사망 현장 사진과 부검 사진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고 정다빈 씨의 소속사 측은 정 씨의 부모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고 지난달 말 제출 서류 작성 등을 도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취재진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오늘(4일) 아침부터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고 정다빈 씨의 부모들도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은 상태인데요.
딸의 돌연한 사망과 정신없이 치룬 장례식 과정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의혹들을 규명하고 싶어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고 정다빈 씨 부모의 이런 뜻에 따라서 경찰이 재조사에 나설 지는 미지수인데요.
현재 담당 경찰은 취재진들의 관심을 매우 곤혹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남 경찰서 관계자 : 자리에 안 계시네요. 일근인데 밖에 돌아다니면서 외근하는 거예요.]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진정서를 충분히 검토한 뒤 재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올랐던 고 정다빈 씨는 지난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남자 친구의 집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돼,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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