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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 미 산업계도 업종따라 '희비'

<8뉴스>

<앵커>

미국의 경우는, 우리와 같은 조직적인 반대운동은 없지만 산업별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업계 반응, 최희준 뉴욕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이번 한미 FTA 협상 타결에 가장 큰 불만을 나타낸 분야는 쇠고기 업계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로즈마리/미국 농업조합 연맹 무역정책국장 : 한국이 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될 때까지 한미 FTA에 반대할 것입니다.]

GM과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업체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체리 워터스/현대차 딜러 : 현대차가 일본과 미국의 몇몇 차종보다 유리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한미 FTA타결을 환영하는 업계도 많습니다.

미국 전자업계와 음반 업계가 환영한다고 밝혔고, 전미 제조업자 협회등도 협정 체결을 반겼습니다.

법률과 금융, 방송업계는 한국 시장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의 산업계는 한미 FTA 협상문안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향후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상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보호무역이라면 체질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는 월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두 나라 경제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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