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가 어렵게 타결되긴 했지만 미 의회 비준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합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겠다는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젯(2일)밤 미 의회에 한·미 FTA 협상 타결을 통보했습니다.
이번주는 부활절 휴회 기간이라 미 의회의 심의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FTA 반대 성명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데비 스테이브나우 민주당 상원의원은 한·미 FTA로 미국내 일자리가 줄고 무역적자가 더 커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나쁜 합의라고 규정했습니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늦춘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면서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비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티야/미 USTR 부대표 :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전면 개방하지 않으면 미 의회가 FTA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쇠고기와 자동차 분야에서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되고 개성공단을 역외가공으로 인정한 부분에선 공화당 측의 반대가 예상됩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의회 비준까지 멀고도 험난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통상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자유무역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긴 항상 어려웠다면서 한미 FTA 역시 결국 비준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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