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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 협상 타결 비판…무효 투쟁 전개

협상 규탄 촛불집회…협상 저지 투쟁에서 무효 투쟁으로

<8뉴스>

<앵커>

지금 이 시각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FTA 규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세종문화회관입니다.) 집회가 시작됐죠?

<기자>

네, 조금 전부터 협상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됐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참석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굳은 표정으로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반FTA 진영은 그동안 펼쳐 왔던 협상 저지 투쟁을 이제는 협상 무효 투쟁으로 바꿔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 타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종협상안을 내 놓고도 협상 시한 연장이라는 미국의 전술에 휘말려 남는 것 없는 상태로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겁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FTA 반대광고와 집회를 금지하는 비민주적인 협상과정을 통해 타결을 이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했던 허세욱 씨의 병실에는 하루종일 문병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허세욱 씨 친구 : (붕대로 온몸을) 다 싸매 놓아서.. 병원에서 (생명을) 연장시키기는 하겠지만요.]

허 씨는 의식은 있지만, 기도까지 화상을 입어 여전히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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