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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입장 달라도 "농촌이 걱정" 한 목소리

<8뉴스>

<앵커>

협상 타결 소식에 시민들은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반응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촌에 대해서는 모두 걱정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습니다.

[강봉칠/자영업 : 고기 싸게 먹을 수 있으면 좋죠. 자동차도 싸게 살 수 있으면 좋고. 또 그쪽 차들이 안전하기 때문에..]

[허우성/회사원 : 불안하다는 느낌이 먼저죠. 우리나라가 과연 미국에게 모든 걸 얘기하고 대책을 마련했는지가 의문이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모두들 협상 결과가 실생활에 미칠 영향을 점치며 앞으로 있을 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소고기 값 등 농축산품의 가격 변화 가능성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문경록/회사원 : 농가를 위해서 우리 걸 먹어야 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까 행동은 그렇게 안될 것 같아요.]

[김동욱/식당 주인 : 생고기집으로 바꾸든가 제주산 돼지고기로 바꿔야죠. (한우는 빼고?) 네, 한우는 빼고요.]

그러나,농촌의 앞날에 대해서는 너나할 것 없이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장지선/주부 : 저희 어머님께서 소도 키우셨거든요. 갑자기 소 값이 많이 내렸다고 하니까 많이 우려하세요.]

[박석기/서울 가락시장 상인 :  대상인만 움직여서 살아나가려고 하지, 소상인은 다 죽어요.]

나름대로 농촌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전경희/주부 : 쌀도 개방했을 때 안 사먹으니까 안 되잖아요. 그것처럼 안 사면 길게 보면 저희에게 이익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소비자들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정부와 정치권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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