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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최대 수혜 품목 '섬유' 수출 증가 기대

<8뉴스>

<앵커>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와 더불어 최대 수혜 품목으로 꼽히는 분야가 섬유분야입니다. 일부 관세 철페를 끌어내 수출증가가 기대 되기는 하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협상에서 섬유분야는 미국이 현재의 평균 8.9% 수준인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체 수출액이 아닌 수입액 기준으로 61%에 대해서만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섬유 완제품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최고 15%의 관세를 물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섬유업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흥/섬유산업협회 통상마케팅팀장 : FTA를 계기로 인해서 감소하고 있는 미국 수출이 증가하는 전환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국내에서 생산한 원사에 대해서만 국내산 섬유 제품으로 인정한다는 이른바 얀 포워드 조항의 예외 적용도 얻어냈습니다.

이에따라 린넨과 레이온, 여성재킷과 남성셔츠 등의 품목은 원산지 예외 적용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당초 미국은 우리나라가 섬유 분야에서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다며 원산지 규정을 끝까지 고집했으나 막판에 우리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예외를 허용했습니다.

우리 협상단은 실익이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쌀이 그렇듯이 섬유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호산업이기에 호혜의 자세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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