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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EU와도 FTA 추진하기로

<8뉴스>

<앵커>

정부는 이번 한·미 FTA 타결 이후 중국, EU 등과도 FTA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나라들과 FTA가 추진될 지, 최호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미 FTA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또 다른 FTA 대상 국가는 모두 20여 개국에 이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의 FTA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지난달 20일 업무보고) : 우리 한국의 산업들이 중국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 그게 언제 올 거냐, 모르지만 중국과 FTA를 준비해야 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공동연구 회의를 시작했고, 이르면 내년부터 FTA 본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즉 EU와의 FTA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FTA 1차 협상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네 차례 협상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김득갑/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가장 우리와 FTA를 서둘러서 체결하고자 하는 나라가 유럽연합이기 때문에, 유럽연합과 우리가 FTA를 체결하면 국익에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아세안과 상품 무역 부문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올해 서비스와 투자 부문 협상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캐나다, 멕시코, 인도의 경우 FTA를 위한 사전 협의 절차에 들어갔고, 중동 지역 6개국 모임인 GCC, 그리고 남미공동시장 회원 4개국도 FTA 추진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FTA 협상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오는 2010년 우리나라의 교역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FTA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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