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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황사' 물러갔지만, 3∼4차례 더 온다

<8뉴스>

<앵커>

지금도 대형 황사 여러 개가 중국을 휩쓸고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우리를 비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 봄 서너 차례 더 대형 황사가 찾아올 거라고 합니다. 걱정입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비사막과 네이멍구 서부, 간쑤성과 신장 등 모두 네 곳에서 황사가 발생 중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들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우선 황사 발생지역 일대에서 커다란 고기압이 하강기류를 만들어 떠 있는 먼지를 가라 앉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바람도 남쪽으로 불며 황사를 중국 남부지역으로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사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5개월 이상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3도에서 5도나 높은 데다 강수량은 평년의 10% 정도로 가뭄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래폭풍을 만드는 저기압까지 자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현재 황사발원지가 고온건조한 데다 저기압이 자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어 금년에는 평년보다 황사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한 차례 황사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 서너 차례 흙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황사 발원지에서 우리나라쪽으로 바람이 자주 불 것으로 예상돼 또다시 강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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