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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합의한 내용 수정 가능하다"

반발·압박 여전…협상 타결돼도 비준 쉽지 않을 듯

<앵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에 미국 정부는 안도하면서 발표시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합의를 요구해왔던 의회의 반발과 압박은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 타결이 임박했지만 협상 주무 부서인 미 무역대표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이 발표되면 수잔 수워브 대표가 논평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회의 양해를 받아 TPA, 미국의 무역협상 신속처리권한 시한을 연장한 만큼 미 행정부는 의회 통보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TPA에 따라 한국과 FTA를 체결하겠다는 통지문을 미 의회에 접수하면 의회는 90일 동안 협상 타결안을 심의한 뒤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됩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의회 심의 과정에서 합의안 내용을 일부 바꿀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대국인 한국측의 동의가 있으면 의회에 통보한 뒤 30일 이내에 일부 내용수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주 미 의회에 통보된 미국과 파나마의 FTA 합의안도 일부 수정될 것이라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두 나라 정부가 힘겹게 협상을 타결해도 미 의회의 이런 분위기 때문에 비준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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