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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되더라도 국회 통과 험난할 듯

<8뉴스>

<앵커>

이렇게 치열한 협상이 끝나가고 있지만 국회 통과는 또 한번의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협상이 타결될 경우엔, 전면적인 무효화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은 하루종일 협상상황을 주시하며 국익을 우선하는 협상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비준동의는 철저한 검증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 19개 전 분야의 손익계산을 철저히 따져보고 비준에 대한 찬반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FTA 반대 진영은 협상이 타결되면 무효투쟁을 벌이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농촌 지역에 주요 기반을 둔 민주당은 협상 타결시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노동당도 내일(2일)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불복종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성진/민주노동당 최고위원 : 국민없이 이뤄진 협상, 국회도 모르는 협상 자체가 원천무효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식 농성중인 김근태, 천정배 의원도 비준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전 의장 : 필요하면 체결 반대 캠페인도 벌여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천정배/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 : 남는 협상이 아니고 밑진 협상이라고 봅니다. 비준동의에 반대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김근태, 천정배 두 의원을 포함해 의원 48명이 참여한 한미 FTA 졸속타결반대 비상시국회의는 내일 긴급 모임을 갖고 청문회와 국정조사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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