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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X맨' 폐지 등 주말 예능프로그램 개편

'작렬! 정신통일' '기록의 전당' 등 신설

SBS가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인 'X맨'을 폐지하는 등 4월 부분 예능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X맨 일요일이 좋다'(연출 장혁재)가 'X맨'과 결별하고 '일요일이 좋다, 하자GO'(일 오후 5시30분)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로써 지난 4년간 SBS 주말 오락프로그램을 상징했던 'X맨'이라는 브랜드는 4월8일 그간의 하이라이트 장면 방송을 끝으로 사라지게 됐다.

김종국 윤은혜 채연 이승기 등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X맨'은 2003년 '실제상황 토요일'의 코너로 출발한 후 '일요일이 좋다'로 자리를 옮겨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4월15일 첫선을 보이는 '일요일이 좋다, 하자GO'는 기존 강호동-유재석 MC 체제에서 유재석 단독 MC 체제로 바뀌며 모든 코너를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월7일에는 파일럿 프로그램 '전력질주 기록의 전당'(연출 이영준, 오후 5시30분)이 선보인다.

김주희 아나운서와 이휘재, 배우 정운택, 가수 이정·강인·붐 등이 '기록 사냥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며 UCC를 소재로 한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

'발마빡이', '자동차 뒷문 열고 왕복달리기' 등 UCC 영상에 담긴 각종 기록을 놓고 '기록 사냥단'이 UCC 기록보유자와 대결을 펼친다.

4월14일에는 '작렬! 정신통일'(연출 박승민, 오후 6시40분)이 출발한다.

김용만과 현영, 최기환 아나운서가 MC를 맡은 이 프로그램은 신개념의 퀴즈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한다.

두뇌와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 퀴즈를 푸는 형식이다.

정순영 SBS 예능국장은 30일 오후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들어 SBS 주말 프로그램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개편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전반적으로 젊은 PD들을 전진배치해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질주 기록의 전당'은 시청자 참여형의 양방향 프로그램이며, '작렬! 정신통일'은 온 가족이 집중해서 함께 풀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이라면서 "둘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스타 골든벨'과 MBC TV '무한도전'을 4주 안에 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또한 "'X맨'이 너무 오래돼 이번에 포기했다"면서 "새롭게 단장한 '일요일이 좋다-하자GO'는 최고의 MC인 유재석이 적극적으로 나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상상을 초월한 웃음폭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국장은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와 관련 "SBS는 자사 아나운서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면서 "김성주 씨를 기용할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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