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원일희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결국,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어디까지 문을 열 것인가? 이게 최종 열쇠인 셈인데 미국이 왜 이렇게까지 쇠고기 수입개방에 집착하고 있는지 서경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2003년 12월 광우병이 발생한 뒤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당시 미국산 쇠고기는 20만 톤, 8억1500만 달러 어치가 수입돼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습니다.
과거 높은 시장 점유율 때문에 미국은 한국 시장을 몹시 탐내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쇠고기 시장을 열기 위해 관세 40%를 즉각 철폐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한우의 1/3 수준이기 때문에 관세까지 없어지면 시장 장악은 손쉽다는 계산입니다.
우리측 추정으로도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 한우 생산은 시장 가격으로 따져 최대 5200억 원이 줄어들고 한우값도 8.7% 떨어지게 됩니다.
미국은 또 뼛조각 쇠고기도 개방 일정을 문서로 약속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우리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당시 물량의 2/3가 갈비였습니다.
뼛조각이 나오더라도 우리가 수입을 해줘야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게 미국측 계산입니다.
결국 이번 FTA 협상에서 미국은 쇠고기 시장을 열어젖히면 당장 큰 이익을 얻게 돼 쇠고기 시장 개방에 더 집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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