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증식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었습니다. 각종 부동산 정책이 잇따라 쏟아지던 지난 해였는데 말입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산공개 결과 순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10명 가운데 7명이 부동산 매매와 임대수입 등으로 재산을 불렸습니다.
역시 부동산이 고위 공직자들의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었습니다.
순 재산 1위인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서울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 2채 중 하나는 10억 5천만원의 차익을 두고 팔았고, 나머지 1채도 공시가격이 급등해 재산이 19억 늘었습니다.
국회의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 173명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154명이 역시 부동산으로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20억대가 넘는 집부자는 7명이었고, 1위는 건설회사 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부세 대상 의원은 94명으로 집계됐고, 본인 또는 배우자가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41명에 달했습니다.
고위 법관들은 강남 지역에 집을 소유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재산이 늘었습니다.
이들의 보유 부동산은 서초동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사법부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종백 서울 고법 부장판사는 60억 천747만원의 재산 가운데 부동산 가액 변동분이 24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번에 신고된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2005년 가격 변동분까지만 반영된 것이어서, 지난해 상승분을 감안하면 현재 재산가치는 신고된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정희/경실련 시민입법국장 : 기준시가나 공시지가 뿐만 아니라 실제 매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재 시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되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이외에도 골프장이나 콘도, 헬스 클럽 회원권 등이 고위 공직자들의 주요 재산목록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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