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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농림부 장관, "쇠고기·오렌지 지키겠다"

<8뉴스>

<앵커>

협상 반대 목소리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쇠고기와 오렌지는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오늘(29일)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쇠고기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쇠고기 관세를 우리 농가가 견딜만한 수준까지는 낮출 수 있지만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을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 장관은 쇠고기 검역 문제도 5월 말 국제수역사무국이 미국의 광우병 위험 등급을 결정한 뒤에야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렌지 수입과 관련해서는 우리 감귤이 생산되지 않는 동안에만 관세를 낮추는 '계절관세' 방식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렌지 역시 15년에서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농업 분야를 반드시 지킨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오늘도 서울 곳곳에서 FTA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한나라당사 앞에서는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농민들이 협상타결에 반대하는 의미로 오렌지를 태우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범국본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는 우리 사회에 외환위기보다 더 큰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범국본은 내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FTA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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