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대
지난달 경상수지 동향 보고서가 나왔는데 서비스 수지 적자가 심각했습니다.해외 여행이나 유학으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때문인데요.
지난 1월보다 적자 폭이 6억 천만 달러나 늘어나서 25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월 단위로는 사상 최대 적자액인데요.
특히 특허권 사용료가 지난달에 집중된데다 무역 관련 서비스 비용으로 지급된 돈이
많았습니다.
또, 설 연휴가 끼면서 각종 국제 화물 수입이 줄어든 것도 적자 폭을 키운 이윱니다.
다행히 경상수지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지난 달에 4억 9천만달러 흑자를 내긴 했는데요. 앞으로의 상황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반도체 값이 떨어졌기때문에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주식 투자로 배당금을 받은 외국인들이 3,4월에 해외 송금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소득수지에서 적자 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두 자릿 수 적자가 날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는데요.
결국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위해서라도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 소비상황을 보면 소득 수준이 5배나 많은 일본보다 해외여행도 자주 가고 해외명품 구입 비용도 거의 비슷합니다. 국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이런 수요를 돌려오지 않는다면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을 줄일 방법이 마땅치 않아보이는군요.
2. 한미 FTA/국영 무역 폐지로 가닥
한미 FTA 최종 협상이 이제 마지막 시한을 하루 남겨두고 있습니다.
협상장 주변에서는 민감한 핵심 쟁점을 남겨놓더라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몇 개 분야에서는 가닥이 잡힌 것이 있습니다.
농업분야 가운데는 우리측이 미국에서 줄기차게 요구해 온 국영무역의 폐지를 받아들이기로 했는데요.
일부 농산물 시장의 개방폭은 더 커지게 된 겁니다. 고추와 참깨 같은 민감 농산물을 정부가 수입한 뒤 들여 온 싼 가격이 아니라 현 시세 수준으로 시장에 내다파는 것이 국영무역 방식입니다.
값싼 농산물 수입으로 인한 토종농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데요. 지난 95년 우루과이 라운드 시행 이후 9개 민감 품목에 대해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농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국영무역의 폐지를 요구해왔고, 우리 측은 콩과 양파 등 4-5개 품목에 대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품목을 놓고 양측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위급 협상 벌어진 금융서비스와 섬유 분과에서는 이렇다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젯밤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는데 진척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협상장 주변에서는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단 합의를 이뤄낸 뒤 미해결 쟁점을 계속 협의하는 이른바 빌트인 방식이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결단은 노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의 담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중국 발 악재로 주가 하락
주식시장이 어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발 악재때문인데요
개장 초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중국 증시가 급락한다는 소식에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떨어졌습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최근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는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입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이 중국 긴축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우리 증시도 중국의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7천억원이나 팔았거든요.이렇게 많은 액수를 한 꺼번에 팔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 중국발 악재가 오늘과 내일까지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지는 좀 지켜봐야할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장 마감 무렵에는 주가가 반등했던 것으로 봐서 영향을 받더라도 제한적이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증시 상황을 보면 사고 파는 여력은 괜찮은데 기업 실적과 경기에 대한 믿음이 없기때문에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439.74 -13.49
코스닥지수
636.82 -4.38
환율
939.10 -1.80
<미국>
| 다우존스 | 12,300.36 | ▼ 96.9 | ||
| 나스닥 | 2,417.10 | ▼ 20.3 | ||
| S&P 500 | 1,417.23 | ▼ 12.4 | ||
| 러셀2000 | 797.40 |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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