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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 100만 톤 부족" 공식 지원 요청

<앵커>

북한 정부가 식량 100만 톤 부족하다고 공식적으로 시인을 했습니다. 해외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식량계획이 지난 24일 북한 신의주의 한 고아원을 방문해 촬영한 화면입니다.

7살 어린이들의 키와 체중이 측정해 보니 영양 상태가 매우 나쁜 녹색에 해당합니다.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북한을 방문했던 세계식량계획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정부가 식량 100만 톤이 부족하다고 자신들에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100만 톤은 북한이 올해 필요한 식량의 20%에 해당합니다.

[토니 밴버리/세계식량계획 아시아국장 : 북한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정부가 식량 부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식량 원조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북한핵 문제 등 정치적 상황 때문에 해외 식량 원조가 75%나 줄어든 데다 홍수까지 겹치면서 북한의 식량난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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