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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폭파 협박' 초등학생 장난 전화

<앵커>

어젯(28일)밤에 여의도 63빌딩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관,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하고 비상이 걸렸었는데 이 폭발 협박전화는 결국 초등학생의 장난 전화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김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8시쯤 63빌딩 54층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과 소방관 5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화 발신지인 서울 가락동의 한 공중전화 근처에서 13살 김모 군 등 초등학생 4명을 붙잡았습니다.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장난으로 전화한 거죠, 초등학교 6학년이… 특별 동기가 있겠어요? 장난으로 했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상계동 동부간선도로에서 47살 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의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대만인 34살 위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 씨는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자신의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하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속여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5천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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