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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섬유 분과 협상 여전히 '안개 속'

지적재산권 등 6개 분과서 실무회담

<앵커>

한·미 FTA 최종 협상이 오늘(28일)로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양측은 핵심쟁점에서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입니다.) 오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오전에는 섬유와 농업 분과에서 고위급 회담이 있었는데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별다른 진전 없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한 시간 정도 크라우더 미 농업대표와 협상을 가진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돼지고기나 오렌지, 천연 꿀 같은 남은 품목들에서 입장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치 양보 없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협상시한 내에 타결이 가능할 지도 알 수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농업 분야 실무급 논의가 시작됐고, 오후 늦게쯤 고위급 회담이 한 차례 더 예정돼 있습니다.

오전 9시 반부터 협상을 가진 섬유분과 역시 별다른 진전 없이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오전 협상을 마친 미측의 퀴젠베리 섬유분과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논의할 것이 많이 남아 아직 할 말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지적재산권과 원산지 등 6개 분과에서 실무 회담이 함께 열려서 절충점을 찾습니다.

협상시한까지는 이제 사흘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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