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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외국인근로자 차 '달리는 흉기'

<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사건팀 이한석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기자.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었다고요.

<기자>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이유는 불법 체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다는 이들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차량들이 면허도 없고 보험에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면 당연히 피해보상도 어렵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3일 전 경기도 양주시에 출입국 관리사무소 조사관들이 출동했습니다.

단속에 걸린 외국인 노동자가 줄행랑을 칩니다.

무면허, 무보험 상태로 차를 모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이들은 한 번만 적발돼도 강제 출국 당하기 때문에 저항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조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불법 체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인데요.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단속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OO 씨(31살)/몽골인 : 불법체류자들은 (비자가 없어서)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힘드니까… 차 있으면 단속에 걸릴 일이 없어요. 비자 없는 사람들은 다 자동차 사고 싶어 해요.]

하지만, 승용차 유지비가 만만치 않죠 그렇다 보니 보험에는 거의 가입을 하지 않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면허도 없이 모는 무보험 차량은 전국적으로 1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돼 추방된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 5년 동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무보험 차에 사고를 당하면 피해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달리는 흉기가 다름 없는데요.

며칠 전에도 경기도 포천에서 만취한 불법체류자 차량이 정면 충돌 사고를 냈지만, 피해자는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 노동자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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