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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11년 세계육상대회 개최지로 확정

한국, 세계 3대 스포츠 축제 유치…스포츠 강국 반열에

<앵커>

요즘은 연일 기분좋은 뉴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서 세계 육상 선수권까지 모두 치르는 '트리플 크라운' 나라가 됐습니다.

정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가 2011년 세계 스포츠 제전의 중심에 당당히 서게 됐습니다.

대구는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회 투표에서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호주의 브리즈번을 제치고 2011년 세계육상 선수권 개최 도시로 확정됐습니다.

6만 5천석 규모의 스타디움과 6천명을 수용하는 선수촌 등 뛰어난 인프라와 실사기간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에 대한 무료 숙식 제공 등 파격적인 공약이 유치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범일/대구시장 : 대구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2011년도에 유치를 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과 월드컵을 포함해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됐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은 전 세계 211개국이 참가하고 연인원 60억 명의 시청자를 자랑합니다.

단일 대회로는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대구에 밀린 모스크바는 2013년 개최도시로 확정됐습니다.

이 결정이 평창과 러시아 소치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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