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사료값이 두 세달 간격으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축산농가들의 시름과 한숨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완주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장연익 씨는 요즘 사료값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한 달에 사료 천포대 가량을 사용하는데, 최근 사료값이 한포에 5백원씩 올랐기 때문입니다.
장 씨는 사료값으로 한 달에 50만 원씩 한해에만 6백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장연익/축산농가 : 사료값의 영향이 거의 절대적이라고 봐야죠. 사료값에 의존해서 우리나라 축산이 거의 90% 이상 이루어진다고 봐야죠.]
문제는 사료값 인상 추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사료값은 지난해 11월 평균 6% 가량 오른데 이어 넉달도 채 안돼 7% 가까이 추가로 인상됐습니다.
이처럼 사료업체들이 사료값을 크게 올린 이유는, 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와 밀의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사료값 인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는 5월에 또 한차례 오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우의 산지 가격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서 농가들은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진철/화산농협 조합장 : 앞으로 사료값이 큰 인상폭을 가져오고 수입 개방으로 인해서 축산 농가는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오르는 사료 값 때문에 축산 농가들의 시름과 한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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