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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막판 협상…농업·섬유 난항

한국측 "쌀-쇠고기 연계 불가…쌀 문제 거론시 협상 깨질 수 있다"

<앵커>

오늘(27일) 첫 소식, 한미 FTA 체결을 위한 최종 고위급 협상 속보입니다. 협상 이틀째인 오늘은 농업과 섬유 같은 민감한 분야에 대한 회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입니다.)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일텐데 진전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농업과 섬유, 또 금융 분과에서 고위급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사안인 만큼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클레이 로우리 미국측 금융분과 대표와 협상을 벌였던 김성진 재경부 차관보는 방금전 오늘 금융분과 협상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협상에 약간의 진전은 있었지만 금융분야 일시 세이프가드 문제 등 타결까지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양허안을 놓고 오늘 오전 9시반부터 고위급 협상을 시작한 섬유 분과는 아직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느 분야보다 쌀과 쇠고기 문제가 걸린 농업 분과 협상이 가장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협상 막바지에 이른 최근에 와서 쌀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우리 협상단은 미국 측이 쌀 문제를 계속 거론하면 협상 자체가 깨질 수도 있다면서 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쇠고기 위생검역 문제를 놓고서도 양측은 여전히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미국측은 모든 분야에서 예외없는 관세철폐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서 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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