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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대기업 보유 부동산값 급등

<앵커>

5분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대기업 소유 부동산이 많이 올랐다는데 부동산 투자를 잘했나보죠?

<기자>

네, 그렇다고 봐야겠죠.

공시지가가 오르자 대기업이 갖고 있는 땅 값이나 건물 가치도 크게 올랐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30개 상장기업의 부동산 값이 한 해동안 오른 것만 6조 4천억 원이 넘습니다.

영업 이익은 감소했는데 부동산으로는 이득을 본 기업들도 있는데요.

전통적인 부동산 부자 기업인 한국전력과 KT를 누르고, 이번에 보유 부동산 가치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8조 9천 8백억 원인데요.

지난해보다 1조 8천억 원이나 오른 겁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증가율은 마이너스였는데 부동산 값은 크게 오른건데요.

30대 기업 전체의 부동산 가치 증가액 가운데 28%를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니까 부동산 투자를 잘한 셈이라고 할 수 있죠.

LG 카드는 보유 부동산 자산은 적었지만 자산가치 증가율은 54%로 30대 기업 가운데 1위였습니다.

대기업들이 부동산 고르는 것 못지 않게 파는 시점도 잘 택하는 것 같은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부동산 값이 올랐을 때 수도권에 있는 건물과 오피스텔 일부를 이미 한 차례 팔았습니다.

차익실현까지 하고서도 부동산 부자기업 1위를 차지한 것이죠.

<앵커>

한국은행이 소비자 체감경기를 조사했는데 조금 나아졌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분기 소비자 심리지수를 어제(26일) 발표했는데요, 소비자들은 경기가 조금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3포인트로 9개월 만에 기준치 100포인트를 넘었는데요.

100을 넘었다는 것은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다 본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 사백 마흔 세 가구를 대상을 한 소비자 동향 조사를 한 결과인데요.

긍정적인 것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10월부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뜻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비자 지출전망지수가 110포인트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도 84포인트로 기준치보다는 낮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12포인트나 올랐는데요.

하지만, 취업기회 전망지수나 현재의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들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6개월 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소비자의 비중이 5%로 6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한국 은행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 값이 안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부동산 값이 안정되자 부동산을 사겠다는 심리는 오히려 위축된 것이죠.

<앵커>

중국과 미국발 악재로 우리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사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주가 자체는 조금 오른 정도지만 외국인들이 닷새째 주식을 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단기 매매를 위한 업종보다는 철강이나 조선 같은 굴뚝주를 사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 외국인들이 증시로 돌아온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이 최근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됐던 은행주나 통신,화학 등 몇 개 업종에 집중돼 있습니다.

반도체와 LCD 값이 조금 오르면서 어제부터는 IT 업종도 사들였는데요.

기업 실적에 따라 서서히 주식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돌아온 데는 북핵 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든 것이 큽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 값이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이익이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증시에 들어올 계기가 몇 가지 있는데요.

북핵 문제가 타결되거나 우리 국가신용등급이 오를 때가 그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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