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씨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리호남 참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남북간 대화채널이 무너진 상황에서 북측이 대한무역진흥공사 출신 권모 씨 등을 통해 만나자고 제안해 리 참사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안 씨는 그러나 북측이 정상회담 등의 제안 없이 쌀과 비료 지원 재개 등을 요구해 30분 만에 대화가 끝났고, 이후 방북 요청도 있었지만 적절한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