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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만나 가짜 교통사고 모의, 보험금 타내

<8뉴스>

<앵커>

인터넷이 엮인 폐해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이 알선 사이트를 통해서 조직되고 있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성인 남녀 5명이 편의점 앞에 모였습니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속여 보험사로부터 돈을 가로채기 위한 작전회의가 끝나자, 가해자 역할을 맡은 남성이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합니다.

일행은 곧장 병원으로 가더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멀쩡한 몸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차에는 사고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신호대기중에 뒷차가 들이받았다면서 X레이를 찍고 입원까지 했습니다.

[진료 담당 의사 : 본인이 사고가 나서 충격을 받아 울리고 아프다니까 본인이 와서 아프다, 입원하겠다, 그럼 입원 다 해주는 거죠.]

이렇게 만든 입원 서류를 보험사에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2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냈습니다.

사기를 주도한 32살 배 모씨는 인터넷에 컴퓨터 수리업을 한다는 광고를 올려 공모자를 모았습니다.

특히 경미한 사고 현장에는 보험사 직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배 모씨/ 피의자 : 보험회사 측에서 보면 실제로 사고가 났는지 안났는지 확인 작업도 거의 없었고요. 제 입장에서는 그런 편한 점이 있었죠.]

[김성삼/금융감독원 보험조사실 : 최근에는 서로 낯 모르는 사람들끼리 사고를 당한 것으로 위장하고 보험금을 탈취하는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신종 보험사기 조직이 전국적으로 10개 이상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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