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FTA 최종 협상 시작…마침표 찍나?

최종 타결때까지 '끝장 토론'…쌀시장 개방 문제가 변수

<앵커>

오늘(26일)부터 한·미 FTA 장관급 협상이 시작됩니다. 지난해 6월부터 아홉달동안 계속돼온 지루한 협상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결론을 내리는 협상입니다.

보도에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마지막 협상, 오늘부터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협상에는, 장관급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양측 대표로 참석합니다.

협상단 60여 명과 함께 어제 입국한 바티아 부대표는 강한 타결의지를 보였습니다.

[바티아/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 핵심쟁점을 타결하고 양국이 서로 이익을 보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6월 워싱턴 첫 협상이후, 양측은 전체 19개 분과 가운데 3개 분과는 완전 타결, 5개 분과에서는 거의 타결을 이룬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쇠고기와 자동차, 무역구제, 섬유 등 11개 분과에서 협상이 진행됩니다.

양측은 모든 쟁점이 해소될 때까지 협상을 계속하는 이른바 '끝장 토론'을 벌인다는 각오지만, 여기서도 타결짓지 못하는 쟁점은 협정문에 포함시킨 뒤 추후 협상하는 이른바 '빌트 인 방식'을 적용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돌연 쌀시장 개방 문제를 들고 나온 상태여서 협상 타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쟁점을 딛고 타결을 이룰 수 있을 지, 아니면 협상 결렬로 원점으로 되돌아갈지, 이번 하얏트 호텔 협상에서 결판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