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스로 일본 귀화를 택하는 재일동포들이 매년 만 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회에서 당하는 사회적 차별에 더해서 조국인 한국의 무관심도 그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재일동포 3세로 일본에 귀화한 양정자 씨.
두 나라 틈바구니에서 겪은 고통을 아이에게까지 물려주기 싫어 귀화를 결정했습니다.
귀화하지 않으려면 차별을 감수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정확한 의미조차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떨까?
재일동포 3세 이상은 씨는 국내 교사 자격증을 따고도 일본 영주권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 끼여 선택을 강요당하는 재일동포 3,4세들.
정체성을 지켜내려는 그들의 노력에 한·일 양국 국민들의 지원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