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4일밤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압둘라 사우디 국왕과 25일 새벽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원유 공급과 에너지 산업 투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사우디의 대규모 건설 사업과 국가 정보화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중동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회담에서 사우디 국가 최고 훈장인 킹 압둘 아지즈 훈장을 노 대통령에게 수여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이중과세 방지 협정과 고등교육 협력 약정, 그리고 정보통신 협력 약정 서명식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에는 국회에 해당하는 국왕자문회의를 방문해 평화와 경제, 문화의 동반자로서 두 나라의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는 의지를 천명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두 나라 경제인 간담회와 동포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 뒤, 내일 두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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