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 6자회담이 결국 파행으로 끝날 전망입니다. 김계관 북한 대표가 다른 참가국에는 통보도 하지 않고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베이징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기자 : 네, 베이징입니다.) 이 시간 현재 회담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한 시간 반쯤 전인 오후 3시 반에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공항에 나타난 김 부상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섰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 부상은 평양행 사실을 다른 참가국에 미리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상은 회기 나흘 내내 마카오 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이 모두 풀리기 전까지는 회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2천5백만 달러를 마카오 BDA의 여러 사람의 명의로 나눠서 맡겨놓고도, 대표 한 사람만 이체 신청서를 써서 모두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상의 출국으로 이번 회담은 성과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러시아측 수석대표도 본국으로 돌아갔고, 다른 대표단은 회담장인 댜오위타이에 모여서 회담 종결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다음 회담 일정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가 가능할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