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천재' 박주영 선수가 프로 축구 컵대회에서 수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원정팀 수원이 터뜨렸습니다.
전반6분, 이관우의 프리킥을 마토가 마무리했습니다.
그렇지만 수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7분뒤, 박주영이 이청용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6분에는 수원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홈팬들의 환호성이 채 가시지도 않은 1분 뒤, 박주영은 또한번 이청용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정조국이 한골을 더 보탠 서울은 4대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주영/FC서울 : 수원을 이기기 위해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된 것 같다.]
귀네슈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차범근 감독과 벤치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놀 귀네슈/FC서울 감독 : 강팀 수원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멋진 경기를 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3만 5천여 관중앞에서 FC서울은 K리그와 컵대회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