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세종로의 한 미술관에 미술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세종로에 있는 일민미술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21일) 낮 3시 반쯤 한 남자가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일민미술관 앞에 폭약을 설치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미술관 안에 있던 시민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협박 전화가 서울 구로구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 대연동의 한 빌딩 4층에서 13살 정모 군이 승강기 문에 다리가 끼여 30분 동안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구조대가 출동해 정군을 구조했지만, 정군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군이 승강기에 타려는 순간 갑자기 승강기 문이 닫히면서 위로 끌려 올라갔다는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안 곳곳에 혈흔이 뭍어 있습니다.
경찰은 자신의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7살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그젯밤 10시쯤 전남 영광군 자신의 집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13개월 된 아들을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어제 오전 7시까지 시신을 그대로 방치했다가 핏자국을 없앤 뒤 신고하는 등 단순 사망인 것처럼 위장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