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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이어 다음·네이버도 음란물에 뚫렸다

<8뉴스>

<앵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들이 잇따르는 음란물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야후에 이어 다음과 네이버에서도 음란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야후 코리아' 사이트에 올라온 음란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은 6시간이 지난 뒤에야 삭제됐고 야후코리아는 결국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경찰도 동영상을 올린 사람을 찾아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어젯(20일)밤 다음사이트에 또다른 음란 동영상이 올라와 6시간 반동안이나 방치됐습니다.

네이버는 음란 사진에 노출됐습니다.

포털 사이트들은 음란물을 올리는 이용자는 1%에 불과하지만 차단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경률/NHN 홍보실 과장 : 인터넷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하루에 수백만 건이 나오지만, 저희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서 모니터링 하더라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을 늘리기에 급급한 업체들의 지나친 경쟁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최근에는 UCC를 통해서 상호간의 경쟁을 통해서 몸집 부풀리기 혈안이 돼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가 터질경우에 책임을 질 수있는 그러한 제도들은 전혀 마련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음란물 노출 사고가 잇따르자 정통부는 모레 포털사이트 업체측과 재발 방지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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