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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파문'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 사의 표명

<8뉴스>

<앵커>

임기를 반년도 더 남긴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이 갑자기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어떤 사정이 있는지,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이 지난 18일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공군이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정비 불량 때문에 일어난 KF-16 추락사고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규진/공군 정훈공보처장 : 군수지원분야의 체계상 부실함을 확인하였고, 다수의 관련자들이 징계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 총장은 또 고 윤장호 하사의 애도 기간이었던 지난 3.1절,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데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총장은 사의 전달 과정에서 골프 파문을 사퇴의 이유로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1일) 오후 김장수 국방장관으로부터 김 총장의 사의 표명 사실을 보고받고 이를 수용했다고 윤승용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김 총장이 후진을 위해 용퇴하는 것으로 안다"며 "경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은 다음달 초 군 정기인사에서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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