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씀하신대로 충북 청원군에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 현장에서 고대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습니다. 발굴 규모도 국내 최대여서 학계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송단지 내 유물 발굴 현장입니다.
백제시대 토기가 발견돼 발굴을 시작했는데 퇴적층을 따라 갖가지 고대 유물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20만 년을 거슬러 구석기 유물까지 다량 발견되었습니다.
땅속으로 무려 12m를 파들어갔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발굴현장이 오송 단지에만 40곳에 달합니다.
이집트의 고고학 발굴현장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출토시기도 선사시대와 청동기, 삼국시대, 조선시대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처럼 발굴규모가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곳은 국내에서 오송단지가 유일합니다.
[공수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조사연구실장 : 아무래도 국토적인 지형하고 큰 물줄기가 근처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보존이 잘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즘 오송단지를 견학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관련학과 대학생은 물론 문화재 관련부서 공무원, 심지어 전문 연구원들까지 1년새 3백 명 넘게 현장을 다녀갔습니다.
학계에서도 오송단지의 문화재적 가치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창균/한남대 교수 : 이쪽 지역은 유적의 범위가 굉장히 크고 여러 문화층이 나왔기 때문에 구석기 시대를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충북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도 되기 전에 지하에 묻혀 있던 고대유물로 먼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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