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윤장호 하사의 애도기간이었던 지난 3.1절,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던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이 공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각종 사고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은 오늘(21일) 공식 발표문을 내고, 지난 18일 김장수 국방장관에게 직접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자신의 사의 배경에 대해 "KF-16 사고에서 공군 군수지원분야의 부실함을 확인했고, 다수의 관련자들이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심정으로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군 관계자는 "지난달 KF-16 추락 사고의 원인이 불량 부품을 교체하지 않은 정비 불량으로 확인된 뒤 김 총장이 최근 종합 감찰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또 고 윤장호 하사의 애도 기간이었던 지난 3.1절에 군종 장교 7명과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해서도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총장은 사의 전달 과정에서 골프 파문을 사퇴의 이유로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청와대와 국방부는 모두 수용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군 정기인사에서는 공군의 대장과 중장급 인사가 동시에 단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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