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친구 한 명을 집단 폭행했군요.
<기자>
네, 얼마전 교육 부총리까지 나서 학교 폭력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만 이를 무색하게 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7명이 동급 여학생을 무려 4시간 동안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가해 여학생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가해 여학생 : 친구한테 자기를 숨겨 달라고 하고 저희를 속이고 도망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저희가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여학생 한 명을 가운데 두고 학생 7명이 빙 둘러 서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발과 무릎으로 마구 때립니다.
담뱃불로 손등과 허벅지, 종아리 등을 닥치는대로 지져댑니다.
전남 순천의 한 가정집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폭력을 휘두르던 여학생들은 배가 고프다며 피해 학생의 주머니를 뒤져 돈을 빼았습니다.
이 돈으로 피자를 시켜 먹은 뒤 또 다시 때리기 시작합니다.
욕설과 비명소리가 뒤엉키는 아수라장 속에 온 몸이 멍들었습니다.
담뱃불에 데인 곳만 7군데입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은 대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집단폭행 피해 여학생 : 손하고 발 무릎으로, 계속 그렇게 앉혀 놓고 단체로 때리고 어떻게 나갈 방법이 없었어요.]
이 여학생들은 자신들의 구타 장면과 치맛 속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신고하면 인터넷에 유포해 버리겠다며 협박까지 했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아직까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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