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21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오른 것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이번주 세계 경제계의 관심 사항은 미국 시간으로 오늘과 내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 위원회가 어떤 발표를 할지입니다.
금리를 올릴 건지, 안 올릴 건지, 경제 상황에대해서는 뭐라고 진단 할지,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에 대해서는 뭐라고 언급할지 이런 것들인데요.
일단 월가는 연준이 금리를 현재의 5.25%를 유지하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월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지수가 월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럽에서 들려오는 잇따른 인수 합병 소식 유럽 증시의 나흘째 상승 마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일본 주식시장이 외국 자본 움직임에 너무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뉴욕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데요, 이렇게 큰 시장이 마치 조그만 emerging market 시장처럼 주가의 진폭이 상당히 크고, 또 세계 경제 흐름에 너무 민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미국 주가가 1% 떨어졌는데, 일본은 2% 넘게 폭락한다던가,또 오를 때는 확 오른다던가 한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는 그 이유를 일본 주식 시장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외국 자본이 차지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성향이 뭔가 좀 위험한 주식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이나 은행 예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빈자리를 외국 자본이 채운다는 것인데, 이러다보니, 전세계를 상대로 포트폴리오를 하는 외국 자본이 조금만 움직이면 일본 주식 시장 전체가 출렁 출렁하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어쩌면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인데요, 자기 혼자 사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침대 옆에 누가 막 먹던 밥이 남아있고, 또 잠을 깨보니까, 자기가 차 안에 있는데,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라던가 그러니까 흔히 우리가 말하는 sleepwalking 같은 건데요.
그런데 이런 일이 미국 사람들이 흔히들 많이 먹는 수면제를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는게 확인돼서 미국 식약청이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 타임스가 1면에서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1~2종류의 수면제가 아니고 미국에서 팔리는 13 종류의 수면제에서 이런 일이 나타난다는게 확인됐다고 합니다.
미국 식약청과 제약 회사가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런 약이 우리나라에서는 안 팔리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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