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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반대 시위로 동네의원 '집단 휴진'

5만여 명 시위로 집단휴진 불가피…복지부 "집단행동에 강력대응"

<앵커>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그리고 간호조무사 등 5만여 명이 오늘(21일) 오후에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동네 병원들의 집단 휴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사단체 회원 5만여 명이 오늘 오후 2시부터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습니다.

이들 단체는 독소조항이 대거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의 백지화를 촉구하면서 정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전국적으로 5만여 개 의원급 병원과 치과, 한의원 등이 집단 휴진합니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국공립 병원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료합니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집단 휴진 사태가 계속될 경우 업무 개시 등 행정 조치를 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입법예고 기한이 끝난 후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당초 일정대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병원급 이상 병원과 국공립병원 등의 근무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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