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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받던 20대, 갑자기 쓰러져 숨져

<앵커>

어젯(20일)밤 서울 천호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두 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반포에서는 달리는 차에 불이 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꽃이 상가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소방관들이 필사적인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천호동 한 3층짜리 상가에 불이 나 보일러 등 천 3백만 원어치를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45살 이모 씨 등 두 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급 외제 승용차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강남대로 논현역 근처에서 46살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나 5분 만에 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이 씨는 차 앞 부분에서 연기와 함께 갑자기 불이 나 차를 세운 뒤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28살 박모 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예비군 부대 관계자 : 이동을 할 때 안색이 안좋으니까 잠깐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앉자마자 쓰러진 거예요.]

경찰과 군 당국은 해당 부대에서 적절한 응급조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오전 시신을 부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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