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외 대마초 경험담, 블로그 올렸다 딱 걸렸네!

<8뉴스>

<앵커>

외국 나갔다가 대마초 피워봤다고 자랑삼아 얘기하는 사람 주변에서 본 적 있으십니까? 대마초가 허용되는 외국에서 피웠어도 들어와서는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38살 박 모 씨 등 3명은 지난 1월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현지 커피숍에서 13.5유로, 우리 돈 1만 8천 원을 주고 대마초 세 대를 사서 나눠 피웠습니다.

실제로 박 씨 일행처럼 외국에서는 대마초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 모 씨( 2005년 호주 여행) : 같이 나눠 피우고 파티같은 거 있으면 꼬 피우고 그러더라고요.]

[박 모 씨 : (2005년 캐나다 유학) : 한국 사람들 많죠. 여자도 하니까... 한국에서 피우는 게 아니면 상관없다고 다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박 씨 등은 대마초를 피운 경험담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반기수/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외국에서는 일부 허용되는 국가들도 있지만은 국내에서는 처벌 규정이 있기 때문에 형법의 속인주의에 의해서 국내에서는 처벌이 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을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피운 대마초의 양이 5g 미만이면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영국과 룩셈부르크, 덴마크에서도 조금만 피웠을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여행객들이 자칫 호기심에 대마초에 손을 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해외에서라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