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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교육? 일본에서는 놀이하듯 배운다!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 비해 이웃 일본에선 어린이 교통사고 희생자가 우리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체험식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효과를 보고 있는 건데요.

연중기획 안전시리즈,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공원입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합니다.

[교관 : 자동차가 안 오는지 잘 보세요. 오른쪽, 왼쪽, 앞쪽.]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가장 많이 일어나는 건널목 사고를 재현해 보여줍니다.

사고의 위험성을 일깨워준 뒤 올바르게 길 건너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자전거를 탈 때 큰 차량 옆에 가까이 있으면 위험하다는 사실도 직접 보여줍니다. 

차량 운전자가 돼 안전벨트 매는 법과 각종 교통 규칙도 배웁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이를 하듯 즐기며 교통안전 교육을 받습니다.

운전을 직접 하면서 차량의 속도감이나 제동거리를 몸으로 느낍니다.

아이들은 교육자체를 즐거워합니다.

[우노 유키코/초등학교 3학년 :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제부터 조심해야겠어요.]

[도이다/교통안전공원 교관 : 아이들이 자라 안전 운전을 하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에는 어린이 안전 교육을 위한 교통안전공원이 1천 9백 50곳이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시설이 불과 60곳에 불과하고 규모도 작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서는 재미와 함께 피부로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체험식 교육 시설의 확충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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