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이 이틀째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농산물 관세와 쇠고기 위생 검역 문제를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농업 분과 고위급 협상 이틀째.
오늘(20일)은 양측이 협상팀을 둘로 나눠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검역 문제와 농산물 관세 양허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리처드 크라우더 미 무역대표부 수석협상관은 쇠고기 위생 검역을, FTA 농업분과장들은 농산물 핵심 민감품목 관세 양허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 철폐'와 '쇠고기 수입 즉시 재개'라는 당초의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단도 관세 철폐 예외 품목을 최대한 확보하고, 광우병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조건 없이 재개할 수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농산물 핵심 품목 몇가지씩을 주고 받는 이른바 '스몰 딜'은 이뤄지고 있지만 완전 타결까지는 갈길이 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지는 않겠다는 것이 양측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고위급 협상이 공식적으로는 내일 끝나지만 하루 이틀 연장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타결이 안되면 다음 주에 열리는 통상장관 회담에서 막판 타결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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