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9년 말부터 새차에서 발생하는 인체 유해 물질이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상반기 새차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을 확정하고 자동차 제작사에 2-3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준 뒤 2009년 말부터 규정 이행을 권고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이 마련한 새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안은 포름알데히드 250㎍/㎥, 벤젠 30㎍/㎥, 톨루엔 1천㎍/㎥, 자일렌 870㎍/㎥, 에틸벤젠 1천600㎍/㎥, 스티렌 300㎍/㎥로 등으로 최근 출시되는 신차보다 약간 강화된 수치다.
정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권고안을 확정한 뒤 제작사에 권고기준을 제시하고 2년 마다 이행 여부를 평가, 발표해 제작사의 적극적인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같이 새차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을 만든 이유는 현재 신차의 경우 새차 증후군이 거의 없지만 최근 들어 국내 신축공동주택에도 실내 공기질을 권고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신차 36대를 대상으로 새차 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출고 후 3개월이 지난면 포름알데히드를 제외한 벤젠 등 5개 물질이 초기농도의 75-95%로 감소됐으며, 특히 벤젠은 출고 한달 후면 90%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출시되는 새차는 발암 유발 가능성이 없으며 다만 두통, 기관지 자극 등 경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권고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새차를 구입해 환기만 잘 시키면 대부분 휘발성 물질이라 더욱 빨리 오염도가 줄어든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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